이번주 달인생각]세 가지 삶 > 복붙갤

세 가지 삶이 있습니다.

살아지는 삶,

살아가는 삶,

살아내는 삶.

이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

살아지는 삶입니다.

-너를 아끼며 살아라-

(나태주/더블북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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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이 나를

억지로 끌고 나아가는

살아지는 삶.

삶과 내가

동일선상에서 함께 걸어가는

살아가는 삶.

삶보다 앞에서

삶을 먼저 겪어내며

내 방향대로 삶을 이끌어가는

살아내는 삶.

나는 지금

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?

나는 지금

어제에 있는가?

오늘에 있는가?

내일에 있는가?

모든 순간

살아내는 삶을 살 수 없다라도

모든 순간

내 삶보다 앞에서

먼저 살아가고 싶다.

그래야

단 하나밖에 없는

내 삶의

어제를 음미하고

오늘을 향유하고

내일을 기대하며

살수 있지 않겠는가.

그 어떤 순간도

헛되게 놓치고 싶지 않다.

이런 내 마음이 바로

단 하나밖에 없는 나와

단 하나밖에 없는 내 삶에 대한

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?